이사장 인사말

선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 모두 선플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 2007년 1월, 악플로 인해 안타깝게도 한 연예인이 생명을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저는 제자들에게 악플로 고통받고 있는 유명인들의 사이트를 찾아서,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는 왜 악플이 나쁜지를 알리고, 또 악플로 고통받는 분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을 달고 url을 함께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 주었습니다.

    과제를 낸지 일주일만에 5천 7백개의 아름다운 선플이 모아졌습니다. 이 과제로 제자들은 악플이 사람의 생명을 빼앗기도 하고, 선플은 생명을 살릴 수 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큰 울림을 받아 2007년 5월, 선플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인터넷상의 ‘악플과 헤이트 스피치, 인권침해에 대항하는 활동을 통해 인터넷평화운동을 펼쳐왔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하지 말고, 선플달기를 통해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긍정에너지 전파’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선플운동본부 사이트의 인사말에, 10년후인 2017년까지는 네티즌들이 참여하는 선플이 천만개가 달리는게 목표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되었는데도 이 목표는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이 목표는 선플운동을 시작한지 16년만인 지난 2023년 11월 20일, 드디어 이루어 졌습니다.

    선플 천만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악플대신 좋은 댓글로 타인에게 칭찬과 격려를 통해 온라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소시얼 미디어 시대에 우리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 쓰레기를 줍는 청소년들이 쓰레기를 덜 버리듯이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선플달기는 단순히 봉사 활동을 넘어,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로 인터넷 공간을 더욱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여야 의원 100 % 전원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하였습니다. 이제 천만 선플의 달성을 계기로, 청소년들은 혐오언어 대신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청소년 언어의 모범이 되는 정치인들은 막말 대신 정책과 비전 제시로 국민이 바라시는 화합의 정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2023년 12월 6일에는 필리핀 하원의회를 방문하고, 하원의원 47명의 서명을 받아 필리핀 하원에 제출하므로서 선플운동의 글로벌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선플재단은 국회를 통한 사이버폭력예방 (선플)의무교육을 위한 법제화 추진, 선플강사 양성, 교육교재개발, 온오프라인 선플캠페인, 100인의 변호사들이 함께 하는 온라인 무료 악플피해 상담 등 인터넷 문화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네티즌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선플운동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하시어 우리 사회가 갈등과 균열을 뛰어넘어 통합의 사회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선플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