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님에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이 편지를 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에 오랫동안 공부하고 있는 서기훈 입니다. 교단에 있으니까 오래지요.
우연한 기회에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우리들의 영웅들에게 편지쓰기 행사가 있어
참여합니다.
중학교 시절엔 국군 장병에게 위문편지를,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장병에게 위문편지를 썼어요. 선생님이 되어서는 우리 반 학생들과 함께 위문편지를 쓰면서 저는 맨 끝번호의 학생처럼 위문 편지를 쓰곤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