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괴고등학교 재학중인 1학년 조윤아라고 합니다.
제가 사실 군대나 군인분들에 대해서 딱히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저 남자들은 군대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여길 뿐 그 외에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제가 현재 집을 떠나서 학교 기숙사에서 학교 통학을 하고 있는데 기숙사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을 가다 보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군인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집에가서 그리운 가족들을 보는데 군인분들은 몇년동안이나 힘든 군생활을 하면서 버티시잖아요. 그 생각을 하니까 '정말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생활하면서 몇년을 버티느니 차라리 일주일씩 버티고 주구장창 공부만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더라구요.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해서 밤을 새가면서 지키고 매일 훈련하고 .. 대체 얼만큼의 용기와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일까요..? '진짜사나이'라는 예능을 처음 볼때, 군대가 생각보다 엄청 힘들게 훈련해서 좀 놀랐는데 솔직히 예능이다보니까 교관분들이 봐주는듯한 느낌이 없잖아있었어요. 실제로는 훨씬 더 심하겠죠,,? 그저 평범한 학생일 뿐인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이렇게 앉아서 편지쓰는 일밖에 없지만 그래도 제 편지라도 읽으시고 위안(?)까지는 아니어도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들때마다 군인분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저희 서로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