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어렵고 귀찮을 일을 해야할때 항상 손발이 되어주었고...
학교행사가 있으면 커다란 가방안에 행사진행시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준비하여
혹여라도 작은 문제라도 생기지 않게 도와주었고...
항상 어른들에게 예의바른 학생이었던 너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꼭 목소리로 안부를 전해야한다며 전화통화를 고집하더니...
무심하게 한마디 하더구나... "저 오늘 오후 2시에 입대합니다."
걱정은 안한다.. 늘 믿음직했으니까...
늘 그 믿음을 지켜주었으니까....
힘든 훈련에 니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기만을 기도한다.
늘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한다.
넌 내 아들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