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인 아저씨. 저는 한 중학생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나라를 지키시느라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끔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힘들고 어쩌면 위험하기까지 한 훈련을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군인도 사람인지라 집 생각도 나고 마음껏 놀고 싶고 가끔은 다 관두고 뛰쳐 나가고 싶은 생각도 한 번쯤은 드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내가 왜 이런 짓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여럿 드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 속에서도 마음을 다잡고 꿋꿋이 우리 나라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였다면 아마 하지 못했을 그런 일들을 군인 아저씨들은 당연하다는 의무감 하나로 지켜내시고 계시죠. 그 정신력과 전우애, 그 외 보내셨을 수많은 힘든 시간들과 앞으로 보낼 힘든 시간들, 그리고 고생하셨던 것과 고생할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무언가를 지킨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예요. 그게 작든, 크든 간에 말이죠. 어쩌면 앞으로 많이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하나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 다잡고 이 나라 많이 사랑해주세요. 얼굴도 모르고 서로 아는 것도 없는 사이이지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아프지 않게 조심하시고 나라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 땐 가끔 쉬시는 것도 좋아요. 몸 건강 조심히 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