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분들께....
오늘도 저는 대한민국이 휴전에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다가 북한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그제서야 우리나라가 북한과 휴전하고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북한이 우리나라의 영공, 영해,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요.
사실 그 때는 우리나라에 군인들이 있음에도 무서웠습니다.
북한 안에서도 서서히 분열이 일어나고 있고 체제에 대한 의구심도 피어 오르고 있어
김정은이 위세에 몰려 남한과의 전쟁을 다시 일으킬 수 있고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군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아무 걱정 없이 학생으로써 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까닭은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서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고
제가 그러한 여러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마야인들이 세계의 종말을 예측했던 2014년이 끝이 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있고
날씨도 점점 더 추워지고 있지요.
군인 여러분들이 지금 이 추운 날씨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하는 군사훈련들이 얼마나 힘들지 히터가 켜저 있는 방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편지를 쓰고 있는 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주세요.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편안히 우리의 삶에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5년에도 저는 제가 예상하건데 또 우리나라가 휴전 상태임을 잊고 제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지켜줄 것은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군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책임과 의무 둘 다 소홀히 하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여러분을 신뢰하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우리 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
2014년 12월 6일
대한민국 학생 조민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