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있는 정광고에 재학중인 김예은입니다. 이렇게 국군 장병님께 편지를 쓰려니 민망하기도하고 설레기도하네요. 제 편지가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국군장병님하면 '국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시는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큰 아버지도 군인이셨어서 그런지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큰 아버지께서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잘 알지 못하지만 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군인 생활 중 전쟁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평소 큰 아버지 얘기를 잘 안하시는 아버지가 할머니 댁에서 큰 아버지의 징표 같은 것을 보시고서는 알려주신 유일한 내용이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길에서 돌아다니는 군인 아저씨들을 보면 가끔 큰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비록 조금 오래된 일이여서 큰아버지 사진 한장없고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라 큰 아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떠한 분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큰아버지 덕분에 나라가 안전하고 제가 편안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 큰아버지처럼 국방의 의무를 다해주시는 군인 아저씨들께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 2년이라는 시간동안 국가의 안전을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는 거잖요. 힘든 훈련 버텨내시고 낮이나 밤이나 철벽 방어해주시는 군인 아저씨들 덕분에 나라가 평온한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고 앞으로도 개미 한 마리 허용하지않는 철벽 방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조그마한 편지가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14.11.30
김예은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