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버팀목,국군 장병님들께
충성! 국군 장병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포항제철동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양 유진이라고 합니다. 여름이면 햇빛 쨍쨍 내리쬐는 더위에 숨 막히며 고된 훈련을 하고, 겨울이면 쌩쌩 부는 칼바람을 뚫고 훈련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추석이 지나고 어느새 쌀쌀해지는 가을, 10월이 돌아왔습니다. 10월 1일,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바로 땀 뻘뻘흘리며 나라를 지켜주시는 국군 장병들님을 위한 날입니다. 2년 가량의 시간동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도 이겨내고 고된 훈련을 이겨내어 더 강인하게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심만으로 그 긴 시간을 버텨낸. 또는 버텨나갈 국군 장병님들의 수고에 이렇게 저희가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솔직히 저는 나라의 군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희 사촌오빠가 군대에 가서 부상을 당하고 나서 군인은 정말 힘든일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엇이 제일 힘든가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 혹은 뼈저리게 힘든 훈련? 물론 모두 고통이겠죠. 얼마 전 한 다큐 프로그램에서 군인들의 생활을 본 적이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훈련하고, 중간중간 식사로 허기를 때우고, 잠도 제대로 못 자시고, 행동도 각잡아 똑바로, 다.나.까로 끝나는 말, 선임들께 혼나기도 하시는 군인들의 모습이 정말 안쓰럽고 마음이 짠해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군 장병님들은 그렇게 힘든 고난을 참고 이겨내는데 저는 그동안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짜증내고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 되돌아보니 제 모습이 정말 한심스럽게만 느껴집니다. 2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상처와 많은 고난들이 닥쳐오고, 닥쳐왔겠죠? 그러나 그것도 국가를 위한 일부이다 생각하시고 그동안 받은 몸과 마음의 아픔과 자신의 한계 모~두 이겨내셔서 꼭 강인한 군인으로 돌아오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충성! 양 유진은
2014년 10월 5일부로 국군 장병님들께 이 편지를 바치기로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