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임예지라고합니다.
군대가면 무슨말이든 '다','나','까'로 끝내야한다고 들어서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진짜사나이'라는 프로가 여군 특집을 선보였는데요.아무리 군대생활이라해도 티비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이고 여자들이 나오는데도 매우 힘들어보이고 고되어보였습니다.그나마 제일 잘 버티는 듯 보였던 멤버도 프로그램이 끝내고 나서는 3일 동안 앓아누웠다고 합니다.그런데도 포털사이트들에 군에 갔다오신 남자분들은 저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다녔을땐 더 어마무시했다는 반응들이 널려있습니다.잘 모르는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보고 '그래도 그렇게 죽을듯이 힘든건 아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 어릴때부터 해병대시절 얘기를 해주시던 아빠덕분에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고 버텼는지 익히 들어와 알고있습니다.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덤덤하게 얘기하시지만 얼음물에서 훈련하다가 귀가 터졌다는 등의 얘기를 들으면 제가 더 부르르 떨리는 느낌입니다.
요즘 군대 내의 폭력에대해 되게 말이 많은데요.이럴수록 더욱 불안하시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위해 열심히 군에 임하시는 모습이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가끔씩 여자들도 군대를 가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하는데 체력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지만 한 1년정도 강도높은 체력단련까진 아니더라도 총쓰는 법이나 치료하는 법이라도 배워두면 좋을거란 생각이듭니다.아직까지 60년 동안의 휴전국인 나라이니 이 평화에 안주해있을것만이아니라 자기 몸이라도 지킬 방법을 배워두고 싶습니다.
국군 장병들님만 생각하면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나라를 위해 2년이란 시간의 청춘을 군대라는 조직에 바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일것입니다.항상 감사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자신이 무엇을 위해 피땀을 흘리며 2년 동안 훈련받아왔는지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편지가 너무 길어졌네요.국군 장병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