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아저씨라고만 생각했는데 벌써 내년이면 제 또래 친구들이 군대를 간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멀게만 느껴지고 잘 몰랐는데 크고보니 얘기도 많이 듣고 sns로도 많이 보다보니 안쓰럽더라구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의무로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는 게 짜증날 거 같아요 청춘과 자유를 잃고 가서 고생만 하다 오는거니까 많이 힘들 거 같아요 남들보다 늦는 느낌도 들거고 그 안에 있는 시간이 지옥같을 수도 있지만 오빠들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면 좋겠어요 어차피 가야할 거 좋게 생각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지금 당장은 너무 가기 싫고 감옥같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되고 또 안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이 맞닿아서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어요 저는 눈이 오는 게 좋은데 오빠들은 눈 오면 힘들잖아요 그니까 제가 눈 좀 안오게 해달라고 빌어볼게요 이번주에 눈 엄청 많이 와서 치우느라 고생하셨을 거 같아요 엄청 추웠는데 ㅠㅠ 1년6개월만 나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나오시면 또 다른 미래가 오빠들을 기다릴 꺼에요 그니까 좀만 더 버텨요 저도 항상 뒤에서 응원할게요 힘들어도 가족이나 연인 생각하면서 이 악물고 버티기로 역속해요 우리 항상 응원하고 또 항상 감사해요 덕분에 우리 나라가 있는거고 우리 나라가 사는 거 같아요 항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