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진주항공과학고 전상빈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시절 군인분들께 편지를 쓸때는 나라를 지키시는 분, 고마운 분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은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진로를 고민하다 멋 모르던 어린시절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라고 말했던 제가 떠올랐었습니다. 그래서 멋있고 의미있는 그리고 힘든 군인의 생활은 나의 적성과 맞을까 고민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내신관리와 시험, 면접, 체력테스트라는 3차 관문까지 통과하고 지금은 공군부사관 후보생의 위치에 있게 되었습니다. 막상 부모님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기생들과 지내다 보니 많이 외롭기도 하고 힘든 점도 많지만 나름 자립심도 더 길러지고 삶의 사소한 소중한 부분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생각도 해 보게 되는 성장의 시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군 생활을 하고 계신 많은 장병분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한 생활이지만 그래도 군인으로서의 고단함을 조금은 또래보다 알지 않나 생각하며 이 편지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더욱 방역에 신경을 쓰며 생활하고 계실텐데 체력관리 잘하시고 생활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우리 나라는 3개 군이 잘 조화롭게 이 땅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군인으로 생활하면서 특히나 체력과 정신력, 건강이 뭐니뭐니 해도 최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 하시는 그 날까지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우리 군 장병님들~~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