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포에 사는 중학생입니다.
사람들이 김포가 북한에서 가깝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평소에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에 있는 '애기봉'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강화도가 김포에서 가까워서 정말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애기봉에 가려면 아빠가 인적사항을 적는 검문소를 통과해야만 갈 수 있었습니다. 한강이 보이고 그 반대편에 북한땅이 보였습니다. 맑은 날이 아니라서 북한에 사는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개성공단이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희미한 모습의 건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과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이 북한때문에 항상 전쟁의 위험이 있어 불안한 나라라고 걱정들을 하지만 우리에게는 나라를 지켜주는 국군 장병들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없이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과 북이 빨리 통일이 되어 국군 장병들이 힘들게 휴전선을 지키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엄마께서 군접경지역은 겨울에 이곳보다 더욱 춥다고 하셨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김포에 사는 중학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