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 이민진입니다. 먼저 이렇게 군 장병분들께 편지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 생각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사회과 수업 중에 대한민국 국방을 위해 육해공 장병분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인생의 일부를 희생하고 있고, 그 희생 덕분에 지금 저를 포함한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걱정없이 안전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저에게는 곧 군대를 갈 예정인 오빠가 한 명 있습니다. 사촌 오빠가 군대에 갈 때까지만 해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입대가 제 친가족의 일로 다가오니 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합니다. 아마 모든 장병분들의 가족들의 마음이 저와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방을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밤낮 구분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시는 군 장병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늘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최근 SNS를 통해 본 군대 환경은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것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의 인생 중 가장 청춘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를 군대에 희생하는 장병분들이 좋지 못한 대우를 받으며 지내시는 것이 마음이 쓰이고 안타깝습니다.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개선되고 더 나은 생활을 하며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잊지 않고 응원합니다. 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