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이에요. 군장병분들께 편지를 써본적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이라 조금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ㅎㅎ
우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못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책임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가의 의무이기 때문에 하는 거라 해도(물론 당연히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의무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멋진 것 같고 얼마나 존경스럽고 감사한지 몰라요.
그런데 얼마 전, 뉴스를 통해 군 장병들이 먹는 급식에서 쥐 사체와 플라스틱 조각, 못 조각 등등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에?' 하고만 생각했는데 얼마나 관리를 소홀히 했으면 먹는 밥에서 그런 이물질들이 나왔을까 하고 생각하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경고장만 날리고 끝이었다는 사실도 정말 속상했고요. 동시에 장병분들께서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내신다는 게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군대에서는 '나'가 아니라 '군인'으로서 나를 버리고 생활하게 된다는 게 정말 진짜인가 봐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니, 온 국민이 누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은 결코 쉽게 비롯되는 게 아니라는 걸 크게 깨달았습니다. 군장병분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 또한 힘들고 지칠 때 군장병분들을 떠올리며 힘내도록 할게요.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너무너무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