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대천고등학교 3학년 2반 10번 김지관이라고 합니다.
날씨도 무척 더울 뿐더러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음 졸이고 있을 군 장병님들의 마음에 위로를 보냅니다. 얼마 전 저희 형도 입대를 했습니다. 항상 티격태격하고 미워하던 형이었지만 가족이 군대에 간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게 느껴져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군인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합니다.
지금 군대에 계시는 군 장병님들의 가족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해복구 때 대민지원 나오신 군인분들 나라도 지켜야 하고 국민들의 안전까지 힘써야 하셔서 힘들 텐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시는 군인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저도 군대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가 그런 활동을 한다면 제가 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아 군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군대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나온다면 저는 군대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고 뜻깊은 경험이라고 여길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조교로, 훈련병으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만 안녕히 계십시오.
2022년 8월 23일 일요일 김지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