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인 아저씨.
저는 중학교 1학년 김국주 입니다. 아빠에게 듣기로는, 군인 아저씨들은 제일 좋을 때 자유를 즐기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한다고 들었어요. 제가 베그를 좋아하는데, 게임 하면서 이 총은 똥이네, 3랩 베낭 매고 뛰어야 하네 같이 이야기하면, 아빠가 30kg 짜리 무거운 배낭 매게하고 5kg 짜리 아령들고 베그처럼 뛰어다녀 보라 하셨어요. 얼마 못 뛰어서 어깨도 아프고 힘들어서 주저 않았더니, 군인 아저씨들은 그렇게 들고 매고 40km를 걷는 훈련도 한다고 하셨어요. 진짜 아파트 한바퀴 도는 것도 힘든데, 군인 아저씨들 고생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아빠가 다시 삽 하나 쥐어 주시면서 허리 피지말고 삽 파는 행동을 10분만 해보라 하셨어요. 이것도 진짜 힘들어요. 근데 7일 동안 해볼거냐 물으셔서 힘들어서 못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렇게 못 한다고 하면 또 혼난다고 하시내요. 생각해보니 진짜 군인아저씨들은 한창 좋은 나이(아빠의 표현이에요) 에 나라를 지킨다고 지내는 걸 보니, 많이 감사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이 잘 복무하시고 집으로 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