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토록 가기 싫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보다도 우리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국군 장병님들. 지금 대곡고등학교 1학년인 저도 3~4년이 지나면 가게 될 것입니다. 저희의 안전을 위해 가장 앞에서 누구보다 듬직하게 저희를 지켜주시는 그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때론 북한이 도발을 할때 저는 어린 맘에 그것이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습니다. 물러서지 않는 두려워 하지않고 싸워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편지로 수백 자, 수천 자를 써봐도 감사하다는 마음은 모두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 표현할 것입니다. 제 진심이 닿도록.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