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저씨 감사합니다. 저도 남자로 태어나서 군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습니다. 어떻게 갈까 ? 안 가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은 고등학생이라서 그 고민보다는 눈앞에 수행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이 군대 입대에 대한 고민보다 더욱 저를 억누르는 일이 돼버렸습니다. 아침 6시 30분 기상해서 점호를 한 후 밥을 먹고 8시 20분부터 밤11시30분까지 쉼 없는 공부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군인 아저씨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인 아저씨들께서 계셔서 투정이라도 부리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군인 아저씨들도 저와 일상이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는 기숙학교라서 군인처럼 생활합니다. 사감 선생님께 청소를 안해 걸리면 벌점, 장난이 심하면 벌점 그렇지만 모여 있어서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사감 선생님 몰래 먹는 치킨은 매우 달고 피자는 매우 쫄깃하며 족발과 냉명도 맛있습니다. 걸리면 사람 수만큼 벌점을 받아서 퇴사가 될 수 도 있어요. 군은 퇴사 제도가 없지요? 저도 퇴사해서 집에서 다니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엄마가 버스로 통학하라고 하십니다. 군인 아저씨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삽니다. 갑사합니다. 우리 나라를 지켜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