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군 장병님
안녕하세요? 저는 진도에 사는 조세린 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 오빠도 군대에 갔는데 너무 슬프더라고요. 오빠 군대 데려다 줄때 많은 군인을 보았는데 그중 한명이 이편지를 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더 힘드실겁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부모님 항상 지켜주신다는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오빠를 데려다 주고 오는데 어머니께서 한참을 우시더라고요. 집에 와서도 계속 우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오빠 뿐만이 아닌 다른 훈령병들도 다 걱정 되더라고요. 군장병 님께서도 힘든일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시나요? 그래도 힘내시고 이런 편지를 읽고 많은 용기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항상 수고하시고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