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공도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는 김윤채라고 해요.
요즘 날씨가 추운데 고생 많으시죠? 저는 엄마가 오빠만 두꺼운 장갑을 사주고 저는 안사줘서
매일 요술장갑을 끼고 다녀서 손이 시려워요. 아저씨가 있는 곳은 제가 있는곳보다 더 추울것 같아요.
총도 들고 차가운 모자도 쓰고 나라도 지키려니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하지만 힘내세요.
왜냐하면 저 같이 착한 언니, 오빠들이 이렇게 위문편지 써주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힘내세요.
그리고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하려면 밥 많이 먹어야 해요. 군대 음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골고루 많이 먹고 훈련도 열심히 하길 바래요. TV에서 나오는 군인아저씨들 보면
엄청 싸움도 잘하고 무섭게 생겼던데 이 편지를 보는 군인 아저씨들은 착하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가 착한 일 많이 하면 무섭고 나쁜 인상도 착하게 변한대요.
그러니까 아저씨들도 지금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훈련도 하시고 또 나중에
제대하고도 착한 일 많이 하세요. 알았죠? 벌써 2019년 이예요.
저도 4학년이 되고 아저씨도 1살 많아지겠네요. 늙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제대하는 날이
빨리 돌아온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살기를 바랄께요.
그럼 아저씨에게 언제나 좋은일만 있길 바라며 이만 쓸께요.
아저씨~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