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동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소영입니다. 저는 지금 저의 오빠도 군대에 가있습니다. 이 편지를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써봅니다. 국민을 위해서 2년동안이라는 시간을 노력해주시는 국군 장병님들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는 남북 평화 회담도 했고 북한 비핵화 얘기도 나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휴전이란 단어가 오고 갔고 굉장히 좋은 분위기예요 이 분위기를 믿고 얼른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 열심히 고생하고 있는 국군 장병님들의 복무 기간도 많이 줄겠죠? 더운 날씨 추운 날씨 안 가리고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오빠도 지금 한참 고생하고 있을 텐데 모두들 다치지 않고 아프면 꼭 병원에 가셔야 돼요! 때리는 사람이 있어도 꼭 말하세요 뉴스를 볼 때 군대에서 안 좋은 소식을 보면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안 좋아요 꼭 다들 아무 일 없이 돌아오셨음 좋겠어요 더운데 밥이랑 물 꼭 진짜로 잘 챙겨드세요! 오빠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지만 제가 고3 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전화 한 번도 안 해주고... 동생 있으신 국군 장병님들 안 친해도 편지나 전화 한 번 해주세요 별로 달갑지 않아 하는 것 같지만 나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언제나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