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7살, 광양제철고에서 고등학생 1학년 생활을 시작한 박태희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군인 아저씨들께 썼던 편지가 이제는 군인 오빠들에게 쓰는 편지가 되고 앞으로는 군인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가 될 거라고 생각하니 저도 감회가 새롭네요ㅎ
군대를 가지 않는 분들도, 아직 가지 않은 분들도, 갔다 온 분들도 하나같이 군대 참 좋을 게 못된다고 욕을 많이 하는데 몸과 마음을 바쳐 국가와 국민들을 보호하는 군인분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선플 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그리고 많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국군장병 감사 편지쓰기 행사들을 통해 우리나라도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아요.
항상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다는 것 알고있습니다. 저는 체육시간에 잠깐 뛰는 것도 힘든데 그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실지 상상조차 가질 않네요. 그 고됨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또한 군인분들 덕에 평화로운 제 삶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제 소박한 편지가 얼마나 위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격려해주는 많은 국민들을 기억해주시며 조금 더 힘내주세요!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파이팅!
2018.03.31. 군인 오빠들이 자랑스러운 박태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