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5살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알려드리자면 여러가지인데, 우선 첫번째 것부터 설명드릴게요. 저는 늦둥이이기 때문에 저의 하나뿐인 오빠는 26인데요, 오빠는 23살때 군대를 갔습니다. 그때의 저는 오빠에게 늘 짜증만 내는 철없는 4학년짜리 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늘 저의 오빠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밥은 잘 묵고 있나, 잠은 잘 자고 있나, 살아는 있나.. 물론 잘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오빠를 가르쳐준 선생님들(?)과 동료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항상 저희가 안심할 수 있게 저희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가 산으로 갔군요 (코쓱)
두번째 이유로는 저는,, 하,,,,,,,,, 아니 제가 분명히 4시간짜리 봉사를 했거등요?? 그런데 평일에 했다고 2시간만 주는거예요ㅠㅠㅠㅠ 저 진짜 그거 무슨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라고 하니 2시간을 마저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막노동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선플달기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선플달기 운동을 항상 한번정도는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대충대충 선플을 달고 있지 않고 최대한 진심을 담아서 쓰고 있답니다 헿 ;)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갔군)
저는 열심히 저희 자랑스러운 나라를 지켜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한번 더 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빠한테 이야기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군대가 얼마나 힘든지.. 정말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군인분들 고생하셨어요. 감사드립니다.
-15살 학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