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지요 ? 저는 고등학교 남학생입니다 .
명절마다 만나던 사촌 형들도 지금 군에서 국가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설에는 만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2~3년 후에는 이런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보고 있겠지요!
추운 겨울이면 더욱 친구와 가족이 생각나시겠지만 저희와 같은 후배들이 형님들 덕분에 학교에서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으니 분명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유독 추워서 학원가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귀찮았는데 형님들께서는 아침일찍 부터 훈련하시느라고 고되고 힘드신 것을 생각하면 저도 열심히 부지런히 생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부상 조심 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의 편지가 꼭 군인 형님들께 작은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다 멀리 하늘 높이 산 속 깊히...어디에서는 화이팅입니다.
청주 한 고등학교 남학생 음영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