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분들, 감사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자랑스럽고,
훌륭합니다.
그러니 부디 추운데 고생하시지 마시고 무리하시지 마시고
모두 무사히, 무탈히, 건강히, 가족들 곁으로
국민들 곁으로 사회로 돌아와 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이 죄인을 용서 하지 마세요.
언젠가 국군장병들 손에 죽게 되는 날
그때 전 국군장병분들에게 진정한 사죄를 할수 있겠지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마 언젠가는 그날 이 오겠지요.
그날이 오는 날엔 전 이승의 모든 미련을 버리고 삶의 미련도 버리고
죽음의 두려움도 버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