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사는 중3남학생입니다.
작년에도 일너 편지를 썼었는데, 그 때 초등학생이였던 저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태풍 '차바'로 인해 물에 잠기는 일을 겪었습니다. 홍수가 난 당시, 저는 집에 있었지만 나중에 가본 학교의 모습은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그 일로 저희학교는 조금 멀리 있는 학교에 안쓰는 교실들을 빌려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학교의 복원을 도와주신 분들 중에 군인분들도 게시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학교 내부를 치우는데 어떤 부대에서 군인분들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담임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며 감사편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편지를 쓰고 며칠 후, 답장이 왔습니다. 예쁘지만은 않은 글씨로 길게 꾹꾹 눌러쓴 답장을 받았을 떄 정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학교를 도와주시고 편지 답장까지 너무 잘 해주셨는데 전 드리는게 너무 없는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지금 보니 이렇게 사이트를 통해 편지를 써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ㅎㅎ 그 때 받은 편지 아직 잘 간직학고 있습니다. 그 때 대한민국 국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그 때서야 국군이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