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남천중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9반 정미소라고 합니다.
저의 오빠도 지금 군인인지라 선플주제를 찾다 바로 이 주제를 발견해 주저없이 클릭하여 지금 편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들이 제 편지를 읽어주실지는 몰라도 하나같이 멋지고 능력있으시고 수고하시는 국군장병분들이라는 것은 압니다. 항상 우리나라를 지켜주기위하여 노력하시고 추가훈련이 있으면 있는대로 열심히 하시고 요즘 힘드실텐데 더 열심히 하시고 계시기에 저희가 하루하루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고, 지금도 그러고있다고 느끼고 다 표현은 못하지만 항상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 삽니다 그리하여 편지지를 부산의 느낌이 나도록 골라보았는데요 저희 오빠얘기를 잠시 해보자면 오빠는 이번 11월말에 제대를 합니다. 그런데 부산에 살기때문에 경기도지방에 배치를 받아 훈련소와 군대를 다녔고 다니고있습니다 군대배치를 일부러 집과 멀리 떨어져서 보내주기때문에 가족들이 그리울 수 밖에 없는데요 저희 오빠는 정말정말 완벽한 경상도남자라 갈때도 무뚝뚝하고 외박을 나오던 화생방을 하던 훈련을 하던 유격을 하던 행군을 하던 휴가를 나오던 항상 똑같은 자세와 변함없는 말투로 저랑 부모님을 맞이했었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6개월전만해도 무뚝뚝하던 사람이 추석이라고 추석선물을 사고 오는 것을 보고는 새삼 마음속으로 뿌듯했습니다 솔직히 너무 표현을 못해서 여자인데다 막내인 제가 다 표현을 맡았는데 오빠도 조금 그 역할을 덜어주는 듯 하여 기뻤습니다. 이 얘기를 길게나마 하는 이유는 그 조그마한 선물을 저희 부모님은 온네방네 소문내면서까지 자랑을 하고 다니셨기때문입니다 조언은 아니더라도 부모님께 많은 표현이 필요하다는 것과 군대가 정말 사람을 바꾼다는 것을 느꼈기에 장병분들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힘내시고 항상 다치지마시고 화이팅하세요 잠도 조금 더 잘 수 있다면 더 자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