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더운 여름에 강녕하십니까.
저는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오승일이라고 합니다.
분명 그대들도 충분히 힘드시겠지만 이런 무더운 여름에도, 또 다가오는 혹독한 겨울에도 열심히 이 나라를 지키기위해 수많은 훈련을 거듭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군관련 기술을 배우는 멋있는 아저씨, 참 많이 들었지만 언제들어도 기분좋은 말을 그대에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대들도 분명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 오빠 또는 형 혹은 어느 여자의 남자친구이겠지요.
저 돼지때문에 강제징병당해서 지금도 청춘을 바칠 그대들을 위해 감사를 드립니다.
많이 힘드시더라도 이 메세지를 보시고 다시 힘을 내시면 좋겠네요.
이 편지로 인연이 닿으리라 생각하진 않지만 저도 언젠간 군대에 가고 그대들을 존경하게 되겠죠
사실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대들을 존경합니다. 그저 하나의 군인으로서
이 나라의 변방을 지켜주는 가디언으로서 그대들에게 다시한번 외칩니다
고맙습니다.
2017. 6. 21 (수요일) 하지,어느 고등학생으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