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형님들께
형님들 저는 중산고등학교 1학년 정호준이라고 합니다. 제 나이가 17세이니 아마 저도 군대 갈 날이 금새 다가 오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막연히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했었는데 군에 계신 형님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생각해보니 제가 느끼는 힘듬은 비교할 만 하지도 않네요.
5월의 맑은 하늘을 즐길수 있고 학교 체육대회도 즐길수 있고 투와이스의 컴백 무대를 기대하며 티비를 보고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의 축구 경기도 즐기수 있는 것은 다 군 장병형님들이 나라를 든든히 지켜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가끔 잊기도 했슴을 인정합니다. 허나 형님들 덕분에 저희가 이런 모든 것을 누릴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시간이 너무 늦게 간다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저희가 앞으로 잘 자라서 형님들이 물려주신 나라를 또 열심히 지키기 위해서 훌륭한 어른이 되어 갈테니 형님들도 얼마나 소중하고 훌륭한 일을 하시는 지 스스로 칭찬하시며 저희 동생들을 지켜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2017. 5.21. 정호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