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중학교 2학년 박상우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올 해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다음 주 내내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가 몰아 친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천호 공원에 눈 치우기 봉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할만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점 힘들고 손도 많이 시려웠습니다. 끝날 때 쯤에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만 생겼습니다. 국군 장병 아저씨는 저희보다 더 춥고 힘드실텐데 그리고 집도 멀리 떠나 오셨을텐데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 상상이 갑니다. 북한에서 핵무기다 미사일이다 자꾸 겁을 주는데 저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크면 군인이 되겠지만 부모님곁에서 항상 보호받고 있어서 지금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티비에 진짜 사나이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버지께서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진짜 어른이 된다고 하십니다. 군인 아저씨도 힘드시겠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고 또 나라를 지킨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시고 씩씩하게 군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주부터는 무척 춥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또 구정도 돌아오니 새해에 복도 많이 받으세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