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군인오빠들
안녕하세요 군인오빠들 국군장병아저씨들이라고 말하면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제가 평소에 그 나이 또래에 있는 오빠들을 오빠라고 불러서 군인오빠들이라고 했습니다! 항상 나라를 위해 20대의 그 꽃다운 청춘을 2년 동안 바치셔서 여자라 가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척오빠나 아는 오빠들이 군대에서 잠깐 나오는 휴가기간? 같을 때 보면 헬쓱해지고 와서 아무거나 인스턴트나 집밥 폭식하고 생활 괜찮냐고 물어보면 어물쩍 넘어가거나 힘들다고 말할때마다 여자로 태어난게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여자들도 가면 조금이라도 일이 줄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이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이 더운날 힘들게 일하고 계실텐데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말이 감사합니다 밖에 없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가끔 친구들 중에 해병대 극기 훈련? 그런데를 갔다오고는 진짜 너무 힘들어 군대에 있는 오빠한테 잘해줄 걸, 군대는 몇십 배는 더 힘들텐데라면서 말할 때 와 얘 오빠랑 엄청 싸우더니 도대체 어떤 곳에 가서 지옥을 맛본거지 이 생각을 하면서 저렇게 바뀔 정도로 힘든 곳인데 군대는 얼마나 힘든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힘든 군대에서 하루하루 버티신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from.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