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복고등학교를 다니는 배수연이라는 친구입니다! 여기에다가 실명을 밝히는게 좋은 일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좋은 의도의 편지쓰기 캠패인이니까요.
이 편지를 보시는 분이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고, 어떤 밥이 나오는지요. 매일매일 군대에서는 훈련을 한다고 들었는데 밥은 많이 나오나요? 밤에는 항상 보초를 서야한다고 들었는데 잠은 잘 자고 계신가요? 특히 최전선 북쪽에 계시는 군인들께서는 정말 걱정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특히지금은 8월 시작직전의 날, 매미가 우렁차게 울어대서 밤에 뒤척이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는 찜통같이 더워지고 반바지를 입고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죠. 군복과 군화는 보기만해도 더워보여요. 밝은 빛깔도 아니고 (그랬다가는 적군의 눈에 너무 잘띄겠죠.) 혹시 반팔 군복같은것도 지급받나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의 군인을 취급하는 방식은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많죠. 돈도 적게주고... 2년동안이나 사회와 소통할 수도 없고 말이죠. 이부분은 모두가 함께 고쳐나가야 할 일이죠.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군인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