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군 장병 오빠들. 저는 보은고등학교 일학년 입니다. 선플달기로 편지를 쓰고 있이요. 오빠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은 경험인것 같아요, 초딩때 한번 적어서 보내려고 했는데 못보내서 아쉽네요. 그때보냈으면 순수한 모습이 더 귀여웠을 텐데 벌써 군인이 오빠가 되버린 나이네요. 많이 힘드신줄 알아요, 그래도 열심히 으쌰해서 꿀같은 제대를 기다려 봐요. 나라를 위해 피땀흘리시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많이 더워졌는데 참을 만 하신가요? 훈련받으실때 많이 더우실 것 같아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제 주변에 있는 남자애들도 고작 몇년 후면 군인이 될꺼라고 생각하면 신기해요. 저번에 꿈을 꿨는데 영장 받는 꿈이였어요. 군인이라는 장래희망을 생각할정도로 아무렇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꿈을 꾸니까 가슴이 철렁 하더라구요. 얼마나 생생했으면 아직도 그 느낌이 생각나요. 심지어 그 꿈에서 제가 곧 군대간다는 걸 아는 상태였는데 막상 정말 영장이 오니까 심장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요. 아무튼 남은시간 힘내십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