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인 오빠(들)! 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ㅎ
일단 고생 많으시고 감사드려요! 저희 오빠도 군대에 갔는데 처음 며칠동안은 자살하고 싶었대요, 근데 전우들이랑 친해지니까 '겁나' 재밌다고, 옷이랑 같이 온 편지에 쓰여 있더라구요. 오빠는 심지어 위문편지에 축구 소식 좀 써달라고 하기까지 하던데요!
외부 음식이나 사람들이나 소식, 그리고 가족들이 그립고 궁금할텐데 힘내세요!
부탁드릴 게 있다면 서로서로 생각 깊게깊게 하시면서 지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 편지에 해병대에 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해병대 오빠들 통화시간에 혼자 30분 쓰지 마세요 뒷사람이 정말 죽여버리고 싶대요 ^_^ 아는 오빠가 해병대라서요 ㅎㅎ.. 그러니까 시간 배분 잘 하시고 가족들이랑 얘기 많이 하고 싶으신 거, 가족들도 전화 끊기 싫은 건 알겠지만 군생활 혼자 하는 건 아니니까요~
군생활 하시느라 많이 힘드신데 그럴 때마다 멋진 남자가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겠어요 오글거리긴 하지만! 엑소 같은 아이돌보다(만큼) 멋진 사나이입니다!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오빠들 입영식이나 수료식 때 혹시 부모님이 (특이 아빠) 무심한 것처럼 있었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아빠들은 감정표현이 서투르신 거 같아요.... 그러니까 만나면 꼭 안아주세요!
저는 군인 아저씨라고 안 하고 오빠라고 했는데 기분 좋으시면 좋겠습니다 남자들은 오빠 소리에 힘이 난대요 ㅋㅋ
하튼 오빠들 힘내시고 잘 계시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