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신곡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2학년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추운날 저희를 위해서
추위도 무릅쓰고 저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전쟁에대한 무서움없이 편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추운날에 밖에서 나라지키시는데 저희가 따뜻한 교실에서 너무 편하게 공부하고 자고 하는 것같아서 안들던 죄책감도 들기도 하네요. 앞으로 공부 디게 열심히 해야 될것 같아요. 항상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데 진짜 사나이 보고 진짜힘들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군대는 진짜 사나이 나온 것 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저라면 탈병했을지도모르죠 아무튼 요즘 날 엄청춥던데 늦 추위가 무섭긴 무섭더라고요. 뭐랄까 겨울에는 봄 같았는데 봄이 왔는데 한겨울같네요. 추우실때는 핫팩여러개 붙이시고 또 손에 꼭 쥐고 힘내세요. 왜 추울때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면서 화이팅은 너무 흔하잖아요? 그래서 한번 현실적으로 말해봤어요. 아무튼 아무사고없이 2년 지내고 나중에 나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보내시고 너무 집에 가고싶으셔도 소중한 사람 생각 하면서 지내요. 아 그럼 집에 너무 오고 싶어지겠다. 그럼 딱 적당히 생각하고 군인 생활은 열심히 하는 걸로?
감기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2016.02.02
신곡중학교 2학년 수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