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신정중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박혜정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데 감기 걸리시지 않게 옷 따뜻하게 꼭꼭 잘 챙겨 입으세요~ 이렇게 추운 날에도 고생하시니까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ㅠ 차라리 겨울이면 외투나 옷을 더 껴입어서 열을 올리면 버틸만 할텐데, 날이 푹푹찌는 여름은 아무리 시원하게 해도 짜증이 나서 더 힘들 거예요.ㅠㅠ 여름에는 일사병이나 배탈 같은 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아무래도 건강이 우선이니까요ㅎㅎ 아 그리고, 올해에 북한이 도발을 했는데 그에 맞대응한다고 정신없으셨을 것 같네요.. 전쟁이 안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전쟁을 한다면 대피할 사람은 대피하고 군인들은 남아서 싸워야 한다는게 죄송스럽고 안타까워요. 저도 처음에는 군대는 2년만 갔다오면 되는 데 왜 그렇게 싫어하는 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MBC에서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 저렇게 힘든 훈련을 1달만 해도 몸이 남아 나질 않을 듯한데 2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저 훈련을 하고 단련한다는 게 보기만 해도 힘들어 보였어요. 그리고 이번 수학여행에서 공군사관학교에 가서 견학을 했는데 공군도 만만치 않게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군과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도 바다에서 훈련을 할 때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 만약 바다에서 전쟁이 나다가 해군이 죽는다면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ㅠㅠ 아무튼 군 장병님들! 이 추운날씨에도 나라와 사람들을 지키신다고 고생하십니다ㅠㅎ!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아프지 마시고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