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장병님들께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이에요
친오빠도 지금 군대에 있어서 사실 군인 아저씨나 국군 장병님보다는 오빠라고 하는게 훨씬 어색하지 않은거 같아요 어제 비가 온 뒤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더라구요 아침에 치마 입고 학교에 가는 것도 너무 추운데 군인들은 더 추울 거 같아요 내일 강원도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던데 건강 잘 챙기구 감기 걸리지 않게 항상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세요 매일 지하철역 지나서 학교 등교해서 군인 오빠들을 되게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멋져요 친오빠 보는 기분이라서 좀 그립고 막 애틋하기도 하구 그래요 오빠들이 나라를 지켜준 덕분에 우리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거니까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군대 생활이 많이 힘들겠지만 견뎌내면 진짜 남자가 된다는 속설도 있더라구요 전역하면 금방 예쁘고 착한 여자 만나서 연애할 수 있을 거에요 남은 군생활도 힘내고 빨리 전역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