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군 장병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김근재라고 합니다.
저의 9살 차이나는 형은 공군입니다. 제대가 1년 남은 말년병장이구요,
지금 옆방에서 말년휴가를 나와있습니다.
공군은 육군보다 세달이 더 깁니다. 하지만 그만큼 휴가도 더 많이 나옵니다.
저도 5년정도 뒤에는 군대 걱정을 하고, 군대를 걱정하는 나이가 되겠지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따라서 군대를 가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대의 열악한 상황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식단이라던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제가 지금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지 하나라도 군인들에겐 힘이 될거라 믿습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냅니다.
감사합니다.
김근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