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군장병 형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성동초등학교 5학년 3반 김준휘입니다.
군대에서 힘들게 훈련받으시고 가족들을 많이 그리워 하셔도 훈련받을 떄는 묵묵히 수행하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참 감사합니다. 군대 체험에 갔다와도 힘들었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편지 받고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서 열심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지켜주셨으면 해요. 아, 그리고 편지를 쓰면서 생각난 것인데, 저도 옛날까지는 군인들 보고 다 아저씨라고 하고 경찰관 보고도 아저씨라고 했는데, 솔직히 생각해
보면 20대 형들이라는 생각에 뭔가 죄송했어요.또 군인들 사진을 보면 훈련은 어렵지만 사진 찍을 떄라도 활짝 웃는 모습, 그 모습을 보니까 어떤 사람은 웃는 얼굴로 인해서 행복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장병 형아들이 장벽이 되주었다는 것에 안심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군 장병 형들께, 편지를 쓰고 있다면 일하다가도 뿌듯하고 기쁜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상황에도 훈련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지만 나중에는 기쁜 마음으로 바뀔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이 편지를 씁니다. 힘내세요!
2015년 9월 28일
from 김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