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1월에 육군 만기전역한 예비역 대학생입니다. 그때만해도 정말 내가 군대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실감이 나질 않았고 전역이라는 것은 남의 얘기같고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등병 때는 일을 잘하지 못해 많이 혼나기도 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기도 하며 매우 힘든 시간들을 보냈고 일병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병이 되고나서 아 이제 조금 편해졌다 싶었지만 아직도 전역일은 보이질 않았죠. 그런데 참 놀라운 것이 국방부 시계도 어떻게든 가긴 간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전역 하나만을 바라고 열심히 훈련받고 생활하고 계실텐데 전역일은 옵니다. 안 올 것 같지만 그 날은 찾아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군생활하셔서 다들 무시히 전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군대에서 다치는 것만큼 억울한 게 없으니 평소에도 몸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치지 않도록 유념하구요. 개인정비 시간에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 이룰 수 있도록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는 멋진 장병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진감래라는 말은 군대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부디 모두들 그 날의 영광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