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오빠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오빠라고 하니까 어색하네요. 군인 아저씨라고 부르던 나이에서 벗어나 이제는 군인 아저씨가 오빠가 되었어요. 텔레비전에서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보고 많이 힘들겠다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현실은 예능과 같지 않고 더욱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면 거짓말 같나요ㅎㅎ 하지만 가끔씩 아주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군 장병님들에 의해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받을 군 장병님은 과연 어떤 일을 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군인에도 다양하게 있는데 과연 육군일까 해군일까 공군일까 이 편지가 전달은 될까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편지네요 학교에서 스승의 날때하는 강제적인 편지 말고는 거의 한번도 쓰거나 한 적이 없어서 뭘 써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미약하게 나마 써봅니다. 북한 도발로 걱정 근심이 많으실텐데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지금 병역이 힘들고 지칠지라도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제가 편지를 쓰는 이 순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훈련 중일 장병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저도 커서 나라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충!성!
대한민국의 한 학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