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분들 안녕하세요?
대전에 거주중인, 중 2 이지현 이에요. 요즘 날이 정말 덥죠. 사회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불구하고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정도인데 장병분들은 얼마나 더우실까요. 국방의 의무 하나로 책임감을 갖고서 이 시간까지도 열심히 일 하시는 장병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여자인 제가 함부로 꺼낼 말은 아닌 듯 하지만, 저도 어느정도 군대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장병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가요. 그리고 얼마 전 '연평해전'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몰랐던 일도 아니고 '천안함 사건'도 실시간으로 지켜보았지만, 딱히 실감난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가 휴전국가이기는 하지만 전쟁으로부터 멀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언제나 전쟁은 우리 곁에 있고,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장병분들에 대해 더욱 감사해지고 존경스러워졌어요. 게다가 제 주위의 오빠들도 점점 입대하니까 더욱 그러더라고요.
이 편지를 보게되실 장병분들께선 앞으로 제대일이 얼마나 남은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일수 무탈히, 평안하게 보내시고 사회로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