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군 장병들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 서생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현입니다.
가족이나 지인들 중 군대에 가 있는 사람이 없어서 군 장병들께 편지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한참 덥고 비도 많이 올 때인데 항상 대한민국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같은 학생들은 시원한 교실과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덥다며 짜증을 내고.
교실 밖을 나와 복도를 다니거나 집에서 외출할 때 덥다고 찡찡거리기 마련인데...
그런데도 여러분들은 열심히 훈련을 받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메르스다 뭐다 하며 나라 안 밖이 뒤숭숭한데 나라 수호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저희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고 발 뻗고 잠에 들 수 있습니다.
TV프로그램이나 SNS로 여러분의 진솔된 이야기와 생활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한편으로는 안쓰러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렇게 훈련을 받으라고 하면 견디지 못 할것 같은데 그런 모습을 보니 괜시리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런 저를 되돌아보게 해 주시고, 반성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라 잘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날씨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항상 감사합니다♥
From. 여러분을 존경하는 여학생